폐건전지 분리수거, 재활용 및 주민센터 교환 방법
폐건전지는 환경부 법령 개정으로 2008년부터 재활용 대상 품목에 추가되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안 되고 꼭 분리수거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건전지뿐만 아니라 보조배터리, 스마트폰배터리, 노트북배터리 같은 건전지류도 분리수거 품목에 해당됩니다. 이렇게 분리수거된 폐건전지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가 운영하는 광역집하선별장에서 1차 선별된 뒤 재활용공장으로 이송돼 최종 재활용됩니다. 폐건전지에는 중금속이 들어있어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소각하거나 매립돼 토양 황폐화, 수질 및 대기 등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지고, 농산물, 어패류를 통해 인체로 축적되어 건강상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폐건전지는 성분의 75~95%까지 재활용이 가능하여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되기 때문에 분리수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폐건전지 분리수거 방법
폐건전지는 근처 아파트 단지 내 폐건전지 수거함이나 각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에 버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지역에 따라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주민센터)에 폐건전지를 가져가면 새 건전지나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주기도 합니다. 각 지자체마다 교환품목과 비율이 다르니 '구글 검색창'에 지자체 이름과 폐건전지라고 검색하면 교환 비율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서울맵에서도 폐건전지 수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 서울맵 도시생활지도에서 폐건전지 분리수거함을 선택하시면 지도에서 위치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ap.seoul.go.kr/smgis2/seoulMap
건전지 잔량 확인하는 법
건전지를 사용하다보면 잔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쓰다 만 건전지와 다 쓴 건전지랑 섞이면 구별하기가 어려운데요, 손쉽게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건전지의 (+) 극이 위로, (-) 극이 아래로 가도록 잡은 뒤 약 4~5cm 높이에서 떨어뜨려서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다 쓴 건전지라면 내부의 용액이 고체화된 상태이므로 쉽게 흔들리고 쓰러지지만, 잔량이 남은 건전지는 액체상태로 바로 서있게 됩니다. 테스트하는 바닥은 나무보다 대리석이나 콘크리트에서 더 정확하게 확인이 됩니다. 100% 정확한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번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건전지 잔량 측정기도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매하여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건전지 보관방법
건전지의 올바른 보관 방법은 가능하면 포장을 뜯지 말고 밀봉된 상태로 서늘하고 그늘진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을 뜯었을 경우에는 (+) 극, (-) 극의 단자를 서로 같은 방향으로 놓고 고정시켜서 보관하고, 제조사와 유통기한에 따라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같은 통에 넣을 때는 형태별로 분리하여 각각 다른 비닐봉지나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여야 합니다. 형태와 제조사가 다를 경우 건전지 간에 반응이 일어나 액체가 새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기기에는 건전지를 빼놓도록 합니다. 전자기기에 끼워져 있으면 따로 보관할 때보다 훨씬 빠르게 방전되고 상황에 따라 액이 흘러나와 제품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건전지 사용 시 주의사항
-유아가 입에 넣지 않도록 해야 하며 동그란 단추형 건전지의 경우 양면 모두 전기가 흘러 만일 입에 넣어 삼켰을 경우에는 장내 천공 궤양 등 심각한 상황을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에 곧바로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다 쓴 것과 새것을 섞으면, 액이 셀 우려가 있기 때문에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전지의 외장 라벨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난 상태로 사용하면, 전지가 쇼트현상을 일으켜 위험하기 때문에 손상된 건전지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다 쓴 건전지 전지에서 액이 흘러나와 제품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반드시 전지를 기기에서 빼놓아야 합니다.
-전지를 고열의 장소에 보관하거나 불속에 던져버리면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열하거나 뜨거운 곳에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